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해볼까 말까 하는 고민만 간직한 채 그냥 하루하루 보내다가 이번 기회에 운영을 해보고자 한다.

 

때는 지난 주말이었다.

여자친구에게 스피커를 선물 받고서 기쁜 마음에 컴퓨터에 연결을 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던 자설A.

스피커에서는 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은 채 그저 묵묵히 화이트 노이즈를 뿜어내며, 이따금 단자를 만져줄 때마다

그저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리만이 커져갔을 뿐이었다.

한참을 이리저리 검색해보고 따라도 해봤지만 결국 원인만을 찾은 채 고치지는 못했다고 한다.....

원인이라도 찾은 게 어딘가.

이에 분명히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을 거란 걸 알기에 여기저기 방황하며 찾는 사람들을 위해 써보고자 한다.

 

 

우선, 모든 기계가 그렇듯 문제는 두 가지 종류로 나뉠 거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하드웨어의 문제

두 번째. 소프트웨어의 문제

 

하드웨어부터 살펴보자.

사실 하드웨어라기도 뭣하다. 선 잘 꽂았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첫 번째 점검 사항. 스피커의 전원이 들어오는지 확인해보자.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스피커에 전원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였나???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하지만 쉽게 먼저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하지 않은 채 이것저것 설정들을 만지고

지지고 볶다가 결국에 전원 코드를 꽂지 않은 자신을 발견한 적이 다들 있을 것이다. 발견 후 밀려오는 허탈감이란...

 

두 번째 점검 사항. 컴퓨터에 스피커의 잭이 제대로 꽂혀 있는지 확인해보자.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이들 실수하는 부분이다.

컴퓨터에는 마마이크 소리가 들어가는 인풋 단자와 스피커로 소리가 나오는 아웃풋 단자가 구별되어 있다.

그런데 스피커 잭을 마이크 단자에 꽂은 후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는 왕왕 있는 일이다. 한번 체크해보자.

 

주로 흔히 사용하는 사운드 카드의 경우 위와 같이 3개의 포트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스피커 단자 색상은 초록색이다. 주의하자!

 

그러나, 아닌데? 우리 집은 저것보다 단자가 훠~~~~ 얼씬 많은데???? 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필자가 그랬다. 스피커를 꽂기 전까지 내 컴퓨터에 그렇게 많은 단자가 있는 줄 몰랐다.

여러 대의 스피커를 두어 하이파이 환경을 구성하는 사용자들을 위해서 쉽게 연결하기 위함인 듯싶으나,

일반 유저가 사용하기에 포트가 너무 많다.

위 사진은 필자가 사용 중인 MSI X470 GAMING PLUS 보드의 단자들이다.

쉽게 결론부터 말하면 결국 L-OUT 쓰여있는 밑에서 가운데 있는 저포 트이다. 아마 대부분 이 구성일 것이다.

(여기에 색만 다른 정도)

 

처음엔 이게 대체 왜 이렇게 많지? 하고 헷갈렸는 데 사용설명서에 명확하게 나와있으니 여러분들도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채널이란 스피커 나오는 구멍이 몇 개냐고 생각하면 쉽다.

일반적으로 사는 스피커는 2쌍이 한조로 설치하게 되는데 이걸 2 채널이라고 부르며, 그 외에 스피커가

추가될 때마다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

(스피커를 설명하는 글은 아니기 때문에 간략하게 하겠습니다.)

설명서가 최고다. 아주 보기 좋게 그림까지 전부 다 그려줬다. 컴퓨터 구매하고 한 번도 쳐다보지 않은 설명서...

한번 뒤적거리다 보면 좋은 게 많으니 필요할 때 한번 정도는 봐줄만하다.

 

전면부 포트는 자세히 보게 되면 구멍 두 개 중에 한 개는 마이크 모양 한개는 헤드폰 모양을 하고 있다.

당연히 헤드폰 모양에 꽂으면 소리가 나온다.

 

이상으로 하드웨어적인 문제(선 제대로 꽂았는지) 확인해보았다.

여기까지 했는데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당연)

다음으로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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