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대의 대부분이 유치원을 거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내는 약 15년 동안 영어를 교육받는다.

하지만 그 교육 속에서 영어를 제대로 말할 줄 아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 나있으며, 본인이 원하는 내용을

글로 혹은 말로써 전달할 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필자 또한 그동안의 많은 영어에 대한 교육을 받아왔지만 어렸을 때의 주입식 교육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흥미가 생기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에 와서는 단어는 아는데 잘 모르고,

문법은 아는데 뜨문뜨문 알고, 해석은 되는데 영작을 못하고, 말을 못 하는 이 상황에 이르지 않았나 싶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생각이 뜨문뜨문하게 들다 이번에는 영어를 처음부터 제대로 잘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 업체들을 비교해보다가 '야나두'를 선택하게 되었다.

 

왜? 야나두를 선택했나.

첫 번째. 공부에 할애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아무리 빨리 회사에서 칼퇴를 한다고 해도 정해진 시간이 있고, 집에 와서 씻고 뭐하고 보면 금방 8시 되고 운동하고 좀 쉬다 보면 어느새 잘 시간이다.

공부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시간이 없었다.

 

광고 영상에서 흔히들 말하지 않나, 단 10분 매일 10분만 투자하면 영어로 말할 수 있어요 *^_^*

그래서 혹 했다. (이후 글에 서술하겠지만 구라였다...)

이 부분은 다른 업체들도 동일하게 광고하는 것 같았다.

 

두 번째. 니가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도 포기하지 않는다.

 어떠한 미션 그래 봤자 출석 체크지만 이러한 과제나 미션은 필자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중 1:1 보이스 케어는 2주일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을 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어쩌면 그냥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는 상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품을 어떤 미션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수강생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고,

이거 안 하면 손해인 것만 같은 느낌을 주어 하게끔 만드는 게 참 맘에 들었다.

 

 또한, 1년 365일 중 77일 동안 강의를 수강하면 무한으로 강의가 연장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언어는 계속 써야 감이 안 떨어지기 때문에 이론상 계속 들으면 무한정하게 복습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세 번째. 꾸준하지 못하다.

 요즘에 영어 관련해서 이런 회화를 위한 교육을 하는 게 굉장히 많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검색을 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광고들

영어가~ 안되~면 시원스쿨~ 닷 컴! 이라든지, 야 너도 영어 할 수 있어! 하는 야나두, 리얼 클래스, 스피킹 맥스 등등에서부터 유명 유튜버가 하는 영어 회화 강좌라든지, 요즘은 핸드폰 어플을 통해 혹은 전화로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 조금만 노력하면 어디든지 공부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우리는

 

작 심 삼 일 이다.

(진지하다 궁서체다)

 

아냐! 나는 작심삼일이 아니야!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인생을 열심히 사시는 분들도 물론 계신다. 그분들에겐 정말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공부는 굉장히 고된 일이다. 학생 신분으로써 하는 공부도 고된 일인데, 사회에 나가 일을 하며 바쁘게 사는 우리,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씻고 잠에 들거나 맥주 한잔으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현대인들에게, 공부까지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에게는 억지로라도 이걸 붙잡고 있게 해 줄 동기가 필요했고, 그러던 중에 본 야나두의 장학금 제도는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게 되었고 결정적인 이유이지 않았나 싶다.

 

아래 표로 가격을 비교해보자

 처음 가격은 비싼 편일 수도 있지만, 완강을 통해 받는 장학금까지 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다.

오히려 다른 것보다 더 쌀지도?

 물론, 안의 내용과 수강할 수 있는 영상의 숫자, 콘텐츠의 질 등등 비교해볼게 많지만, 결제하기 전까지 알 수 있는 게 한정적이고 가격이라도 좋아야 하지 않겠나 싶다.

 

 리얼 클래스와 스피킹맥스에 아이패드 패키지가 있는데, 필자는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어서 굳이 선택할 메리트가 없어서 제외했다.

 

 또한 가끔 보면 중고가 더 싸다 하는데, 강의 중고를 믿기도 힘들고 팀을 만들어 수강권을 공유하자 하는데 이런저런

편함이 예상되는 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항상 무언가 물건을 사거나 고를 때 고민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하고 이것저것 굉장히 비교를 많이 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굉장히 오랜 시간을 고민했지만, 지를 때는 한 번에 훅 질렀다.

일단 지르고 시작하자.

 

100만원 받는데 왜 78만원이에요??? 라고 궁금해 하실분들이 계실건데 로또랑 같다.

우리가 일해서 버는 돈이아니면 나라에서 세금떼간다... ㅠㅠㅠㅠㅠㅠ22%를 세금으로 내야된다.

100만원의 22%니 22만원이 세금으로 나간다는 소리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받는 돈은 78만원이 된다.

 

13일 진행 상황...

강의가 굉장히 굉장히 많다.

10분짜리 강의지만 니포우포 패키지 680개, 리얼 시리즈 330개 총 1010개의 강의가 있다.

그중 100만원 환급받으려면 680개 들어야 되어서 꾸준히 매일 출퇴근 시간에 시간 되는 대로 듣고 있다.

현재 자차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차에서 듣기에 아주 좋다. 들으면서 반복해서 따라 말하기 하는 중이다.

 

mp3 및 pdf를 제공하고 있다.

(본적은 따로 없다. 운전 중에 책 보기 ㄴㄴ 위험합니다. 언제나 안전운전)

 

후기 - 장점...

첫 번째. 강의가 짧다

10분이면 된다. 언제 끝나지? 하고 지루해질 때쯤이면 강의가 끝난다.

두 번째. 이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굉장히 쉬운 이론부터 진행하게 된다 S+V 주어 + 동사라든지 be동사라든지

그래서 거부감이 없다. 계속해서 반복하게 말하도록 시켜준다. 그리고 지금까지 유치원생 때부터 배웠던

영어의 이론을 종합적으로 처음부터 리뷰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뿐 아니라 정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세 번째. 지속적인 중간점검.

강의 도중 중간중간 계속해서 질문하고 말하게 한다.잘되냐고 안되면 복습할 것을 강조한다. 기본적으로 강의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우리는 그것을 말해보고선생님이 정답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바로바로 말이 안 나온다면 연습이 덜된 것으로 판단이 가능하다.

 

후기 - 단점...

첫 번째. 10분으로는 택도 없다. 10분이면 강의는 끝난다. 근데 강의'만' 끝난다.

이 글을 보는 분이라면 강의가 짧은데 실력이 느는 게 가능해? 하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필자는 절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복습은 필수다.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따로 분배해야 된다.

아무리 쉬운 이론이라도 말로 내뱉기까지의 과정과 그 행동은 반복 숙달에서 온다.

그렇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배운 강의 내용을 복습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다 보면

앞의 내용 전부 까먹는다.

 

또한, 앞에도 말했지만 강의 수가 굉장히 많다.

니포우포 장학금 100만원을 받기 위해서는 1년 안에 680강을 들어야 하는데, 단순 계산만으로 매일같이 강의 2개 이상은 들어야 한다. 못 듣는 날까지 있다고 가정한다면, 적어도 3~5개 이상은 꾸준히 매일 들어줘야 성취할 수 있다.

이걸 복습까지 하면서 시간을 할애해서 한다???

시간이 없어서 이걸 선택한 건데 없어서 선택한 본질적인 이유를 해치게 된다.

 

두 번째. 말하기 위한 개인적인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강의에서도 언급하지만 기본적으로 회화 연습은 반복해서 따라서 입으로 내뱉어야 실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나는 어디서든 혼자 잘 떠들고 누구의 눈치도 안 보는 철면피야!'라고 한다면 괜찮다. 지하철이든 어디든 내뱉고 보면 되니까.

 근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혹은 버스, 길거리에서 영어로 떠들면서 다닐 정도로 얼굴이 두껍지 못하다.

또한, 조용한 도서관, 독서실 또한 크게 읽고 말하는 게 불가능하니,

영어를 보고 읽고 강의를 따라 하려면 소리 내 공부를 할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 번째. 강의 시청의 불편함.

 개인적인 불편함이다. 필자는 자차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영상을 틀어놓고 말하는 내용을 듣고 따라 하거나 질문하는 것에 대답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듣는 건 좋다 따라 하는 것도 좋다. 근데 영상이 끝날 때가 문제다.

강의가 끝나면 대충 위 그림처럼 창이 뜨고 확인을 누르게 된다.

그럼 위 그림 창이 또 뜨게 된다.

왜 뜨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미 한번 동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뜬다.

위와 같은 창이 다시 안 뜨게 하는 선택권 또한 없다.

진짜로 매번 눌러줘야 되는데 엄청나게 무척 매우 귀찮다 진짜로 정말로. 진심이다.

특히나 운전하면서 듣는 입장에서는 매번 차가 멈춰있을 때만 조작해야 되는데 정말로 불편하다.

심지어 확인 누르면 강의가 확대된 상태에서 시작되는게 아니라 축소된 화면으로 변경돼서 다시 크게 만들어줘야 된다.

결국 강의가 끝나면 총 3번의 클릭을 더해줘야지만 볼 수 있는 세팅이 끝나는 거다.

단어 강의가 200개가 있는데 이 강의 같은 경우 시간이 2분 내지 3분이다. 그렇다면 3분마다 들을 때마다 저걸 눌러줘야 되는 불편함이 있는 거다... 중요하다 이거 은근히 불편하다.

 

 

글을 마치며...

 현재 필자는 닥치는 대로 듣고 있다.

글 위에 복습이 필수라고 썼지만 복습 따위 할 시간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일단 장학금 받으면 그때 다시 한번 더 들으며 내용을 정리할 계획이다.

공부하다가 시간 지나거나 지쳐서 강의 다 못 듣고 돈 못 받으면 진짜 돈 아깝지 않은가...

그래도 매일 들으면서 따라 하다 보니 어느 정도 늘어가는 게 느껴지니까 좋기는 하다.

무언가를 한다는 성취감도 있고...

 

 무엇이든 쉬운게 없다고 생각한다. 마케팅을 위한 10분이었겠지만 하면 할수록 하루 10분 가지고는 안되겠다고

깨닫는다. 당연하다. 각자의 시간을 투자한만큼 가져가게 될거라고 생각한다.

 

완강하면 다시 리뷰를 할 계획이다.

영어공부 화이팅!

 

책도 준다 근데 필자는 한번도 안봤다...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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