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눌님의 생일을 기념해서 통기타를 사주기로 하여 국제 기타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CORT GOLD A6 모델과 CORT GOLD O8 모델중에서 잡아보고 살려고 계획했었는데,

매장에 두 모델이 없어서 잡아보는게 불가능하다고 하여 그냥 인터넷으로 'CORT GOLD A6'모델로 주문 하려했습니다.

 

 그런데 주문하고 얼마 안 있어서 국제 기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현재 'CORT GOLD A6' 모델이 단종이 되어 'CORT GOLD A6K' 모델로 변경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CORT 공식 홈페이지 GOLD A6K 제원

 차이점은 A6 모델의 넥 두께가 44.5mm인데 A6K가 되면서 43mm로 줄었다는 점

이외에는 변경사항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모델은 매장에 있다고 하여 그러면 매장에 직접 가지러 가겠다고 하고 금요일이 휴가라 바로 출발했습니다.

간 김에 삼계탕도 먹고요 여기 맛있습니다. 추천드려요~

https://zasul.tistory.com/10

 

[서울 종로구] 낙원 상가 근처 장수 삼계탕

저번 주말에 마눌님과 함께 낙원상가에 기타를 사기 위해 방문을 했습니다. 저희는 낙원상가에 방문하면 꼭 먹는 것이 있어요. 바로 그옆에 있는 장수 삼계탕이라는 집입니다. 서울이라 차를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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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델을 고른 이유는 일단 기존의 기타는 드레드넛 바디라서 마눌님이 치기에 자세가 안 좋았고,

그래서 GA바디나 OM 바디를 알아봤습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기타가 있지만, 80만 원에 올 솔리드 기타에 어느 정도는 인지도가 있는 기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많은 리뷰들에서 소리가 좋다고 해서 결정하게 됐습니다.

사실 마눌님은 이런 거 잘 몰라서... 그냥 좋은 기타인 줄만 알아요 ㅋㅋㅋㅋ

 

 처음 낙원상가에 도착했을 때 3층에 있다는 것만 알아서 3층을 돌아다니는데 아무 데도 국제 기타가 안 보이는 겁니다;;;

간판이 국제 미디로 되어있었고, 위에 간판이 너무 작게 있어서 눈에 안 띄는 바람에 한참을 헤매다가

마눌님이 '어 여기다!' 해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ㄷㄷ..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일렉 시연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직원 분께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으러 왔다고 이야기하니 바로 창고에서 꺼내서 세팅해주셨습니다.

 

기타 들고 신낫네요 저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홈페이지에 있던 기본 사은품까지 다 챙겨주셨습니다 소프트 케이스는 사진에 매고 있는 케이스예요

제법 튼튼하게 생긴 게 기본으로 주는 것도 어느 정도 퀄리티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헤드폰 랜드에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좀 더 있으면 차 막힐 거 같아서 얼른 빠져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색깔 곱쥬?

 

 사실 정말 많은 종류의 통기타를 만져본 것도 아니고 그전에 있던 기타도 엄청 옛날에 샀던 십만 원대 입문용 통기타라

비교할 건덕지가 있는 건 아니지만, 좁은 식견으로 지금껏 봐왔던 기타들과 비교하자면

처음 딱 잡고 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와.. 소리 정말 좋다 했습니다.

작은 체구라서 들리는 뚜렷한 음이라던지 맑은 소리?라고 할까요 아무튼 마눌님도 만족하고 저도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소리를 잘 아는 게 아닌지라 ㅋㅋ.. 외관적인 부분도 많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금장 헤드 머신 이라던지

컷어웨이형 모델이라던지... 그리고 마눌님이 기타에 달려있는 픽업으로 튜닝도 할 수 있으니 더 마음에 들어합니다.

 

 사실 간 김에 인사동에 들러서 좀 놀고 옆에 헤드폰 랜드에 가서 청음도 좀 하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인사동도 근처라서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이걸로 이제 마눌님이 연습 열심히 할 일만 남았습니다!

 

 

PS. 제 돈 주고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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